여러가지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일단 뇌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변 사람이 쉽게 알 수 있는 경련도 있지만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잘 모르고 넘어갈 만큼 가벼운 것도 있습니다. 경련발작은 증상과
뇌파의 이상에 따라 발작을 분류하며 이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아이가 집에서 갑자기 경련을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대부분의 경련은 수분이 지나면 저절로 끝나게 됩니다. 당황하지 말고 우선 주변에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다칠만한 물건이 없는지 살피고 치워야 합니다. 얼마 동안은 잠시 호흡을 하지 않으면서
얼굴이 하얗게 되거나 파랗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 아이의 호흡에 지장을 주는 것이 없는지 살핍니다. 꼭 끼는 옷이나 넥타이는 풀어주고 안경은 벗깁니다. 구토를 할 수 있으므로 얼굴을
옆으로 돌려주어 기도로 흡인되지 않도록 하여야 합니다.
무리하게 입을 벌려 약이나 물을 먹이면 안됩니다. 딱딱한 물건을 입에 넣으면 치아가 손상될 염려가 있고 손가락을 넣는 것도 위험합니다.
경련을 하는 동안에는 시간을 기록하며 경련의 모양과 회수, 경련후의 양상들을 관찰하도록 합니다. 간혹 수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경련이 지속된다면 응급실을 방문하여야 하며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열성경련은 무엇인가요?
소아에서 가장 흔한 경련은 열성 경련입니다. 대개 3개월에서 5세 사이에 나타나며 뇌염이나 뇌수막염 등의
중추신경계 감염이 아니며 다른 원인에 의해 고열이 동반되면서 나타납니다. 대부분의 열성 경련은 단순 열성 경련으로
예후나 경과가 좋아서 지능 발달이나 다른 경련 질환의 위험이 적습니다. 이와 비교하여 15분 이상이거나 부분 경련의
양상을 보이거나 24시간 이내 2차례 이상의 경련을 하는 경우는 복합성 경련이라고 하며 이 경우는 뇌파나 MRI 같은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경련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우선 경련의 유형에 따라 적합한 약물을 선택하게 됩니다. 80%에서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2차 약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항경련제는 치료 범위의 약물 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매일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련을 최소로 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경련 발작이 없어지고 약 2~3년간 안정이 된 것으로
판단되면 약을 감량하기도 합니다. 약물 중단 후 1-2년 내에 재발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뇌전증으로 오해 받을 수 있는 질환
아이가 울다가 갑자기 얼굴이 새파랗게 되면서 정신을 잃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자세히 물어보면 자신이 하고자 했던 일을 하지 못하게 된 경우나 주사와 같은 두려운 일이 있는 상황에서
이런 일이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대개 6개월 이후에 시작하여 2세경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5-6세가 되면 저절로 사라집니다. 뇌파검사로 경련성질환과 감별할 수 있으며 간혹 심장 이상의
증상일 수 있으므로 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는 식도와 위의 괄약근이 약하기 때문에 간혹 역류가 생기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기도가 막히거나 후두경련이 발생 할 수 있으며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후궁반장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 경우 식도 조영술 검사를 하게 되고 간혹 뇌성마비나 발달장애아에서 동반되기도 하므로 이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실신은 뇌로 가는 혈액이 적어지면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의식의 소실입니다. 보통 채혈 시나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 오랫동안 서있는 경우에 생길 때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의식을
잃기 전에 눈 앞이 캄캄해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원인이 다양하지만 대부분은 철저한 병력청취, 진찰, 심전도검사 등으로 감별할 수 있습니다.
귀 내의 평형기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갑자기 비틀거리고, 넘어지게 되어, 창백하고, 땀을 흘리며 어지러움, 구토, 오심을 호소합니다. 의식의 변화가 없으며 뇌파가 정상이라는 점이
뇌전증과의 감별점입니다.
일종의 정신적 갈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이를 이용하여 부모를 조종하려고 할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병력만으로는 감별하기 어려워 일반적인 뇌파검사나 장시간의 비디오를
이용한 뇌파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게 되며, 갑자기 한쪽 팔,다리가 마비가 되거나 말을 잘 못하게 되며 의식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처럼 풍선을 불거나 갑자기 맵고
뜨거운 음식을 먹거나 화가 나서 숨을 몰아 쉴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MRI나 뇌혈관 촬영 등을 시행해야 합니다.
학동기 전후 어린이들이 몇 달 이상 수시로 머리가 아프다거나 어지럽다고 하거나, 배가 아프다고 엄마에게 호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수시로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매우 걱정스러운 일이나 매일 그런 말을 듣다 보면 병원에 가야 하는지
무감각해지기 마련입니다.
정의
개인의원을 방문해도 심도 있는 문진이나 진찰 없이 CT나 MRI촬영을 하고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두통에 대한 치료나 예방책은 받지 못하고 그냥 지내는 경우도 흔합니다.
편두통은 흔히 생각하는 단순한 두통이 아니며 초등학생 8%, 중학생의 3%에서 나타나는 만성 두통의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아주 나이 어린
어린이들은 표현력이 다양하지 않아 두통을 어지럽다거나 머리가 무겁다는 등 다른 표현을 해서 구분이 힘들 수도 있습니다.
원인
바이러스 감염 같은 흔한 원인부터 부비동염(축농증)처럼 진단이 어렵거나 치료를 게을리하여 만성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자주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 밖에 원인으로 모야모야 병 같은 뇌혈관기형, 경련성질환, 종양 등의 심각한
상태도 드물게 발견이 됩니다.
진단
자세한 병력을 들어보고 진료실에서 시행하는 신경학적인 진찰로 이루어지며, 필요하면 뇌파나 뇌영상 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아두통의 특징
소아 편두통의 변이인 소아의 주기성 증후군은 주로 어린 소아기에 발생하며 개인마다 다른 특징을 가지며, 대개 갑자기 시작되었다가 저절로 호전되며 발작적인 증상 사이에는 정상 상태를
유지하는 주기적인 증상을 특징으로 합니다. 두통이 아닌 다른 증상을 주로 보이는 경우는 소아 양성 돌발성 어지러움증이나 주기성 구토, 복부 편두통, 소아 교대성 마비 같은 질환도 있습니다.
발달지연이란?
소아기의 뇌는 선천적으로 또는 발육하고 있는 뇌에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한 신경손상에 의해
소아의 운동, 언어, 인지, 사회적 기능에 문제를 일으켜 발달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감염, 출혈, 저산소증,
염색체 이상, 대사이상 등이 있습니다.
발달장애가 의심이 되는 경우
발달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조기 진단하면 조기 치료에 의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을 위한 발달 평가에는 문진에 의한
과거력, 발달력의 조사와 이학적, 신경학적 검사, 발달 선별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발달지연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표준화된
발달 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를 이용하여 현재의 발달 평가와 치료의 지표로 삼을 수 있고 동시에 치료에 대한 효과 판정에
이용될 수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질환
사회적 상호작용이 이루어지지 않으며 발달지체가 동반됩니다.
개별지능검사결과 인지능력이 69점 이하이며 전반적인 발달지체가 있으나 사회적 관계형성 노력은 적절하게 발달되어 있어
눈을 마주치거나 웃을수 있으며 애교도 부릴 수 있지만 기술이 부족하여 적절한 상호작용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크게는 수용성 언어장애, 표현성 언어장애로 나뉘며, 다른 발달은 정상인데 언어적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경우입니다.
학습장애란?
2005년 서울대병원에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소아청소년중 13.25%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증후군)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급당 1-2명은 ADHD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학습장애의 정의
초등학교에 입학할 연령이 되었는데 아이들이 읽기, 쓰기,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것 같으면 엄마들이 제 나이에 입학을 시키는 것이
좋은지 유예시키는 것이 좋은지 걱정하게 됩니다. 학교에 입학하면 필요한 기본 학습량이 있고 선생님의 지시에도 잘 따라야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처음에는 힘들지만 몇 달 내로 학교에서 필요한 요구사항들을
잘 지키게 됩니다.
학습에 필요한 지적능력은 정상인데도, 집중능력이 떨어져 종종 선생님 말씀도 잊고 숙제나 준비물을 가지고
가지 않아 지적을 받게 되고 학교생활이 재미가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머리는 좋은데 성적은 안 나오는
아이들 중에도 그런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모든 학습에 있어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주의집중력입니다. 집중력이 없으면 여러 가지 동시에 입력되는 자극 중에
중요한 정보만 골라서 기억하지 못하고 실수를 자꾸 하게 됩니다. 수업 중에도 꼼지락 거리거나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게 되는 경우는 과잉활동의 문제입니다. 문제를 끝까지 읽지 않거나 다른 사람의 질문을 끝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도중에 직감적으로 비슷한 답만 충동적으로 하는 아이는 충동성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신경심리검사를 통해 아동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객관화 시켜서 좋은 점은 북돋아 주고 취약점을 보완하여 능력이 있는 아이로
바꿔줄 수 있습니다. 저희 병원은 학습 장애 진단에 필요한 모든 심리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검사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미리 예약이 필요합니다.